1. 소재를 사람 대신 모읍니다
주 2회, 뉴스와 RSS·창업자 인터뷰를 훑어 쓸 만한 사례를 후보 풀에 쌓습니다. 사람이 '오늘 뭘 쓰지' 하고 검색창을 여는 단계가 없습니다. 풀에는 늘 수십 건이 남아 있어서, 하루 소재가 없어 발행이 밀리는 일이 생기지 않습니다. 오늘 쓸 것은 어제까지의 반응 기록과 함께 보고 고릅니다. 이미 다룬 주제는 제목 목록으로 걸러 중복을 막습니다.
2. 기획과 디자인을 한 번에 끝냅니다
제목·구성·카드별 문장을 만들고, 정해 둔 템플릿으로 카드 이미지를 바로 렌더합니다. 디자인 도구를 여는 단계가 없습니다. 템플릿이 고정돼 있으니 결과물의 편차가 작고, 브랜드가 흔들리지 않습니다. 대신 템플릿을 바꾸는 날에는 전체 톤이 한 번에 바뀌므로, 템플릿 수정은 따로 확인하고 올립니다.
3. 품질 기준을 통과하면 바로 나갑니다
지어낸 숫자, 금지 표현, 글자 수 초과 같은 기준을 통과하면 공식 API로 즉시 발행합니다. 하나라도 걸리면 발행을 멈추고 텔레그램으로 승인 요청이 옵니다. 사람에게 오는 건 '판단이 필요한 것'뿐입니다. 이 구조 덕분에 완전 자동이면서도 사고가 나지 않습니다. 발행 실패는 재시도하고, 재시도까지 실패하면 알림이 옵니다.
4. 결과를 다시 기획에 넣습니다
도달·저장 같은 반응을 모아 커버 숫자, 카드 장수, 라벨처럼 기획이 바꿀 수 있는 항목별로 강세와 약세를 계산합니다. 그 규칙이 다음 날 기획 프롬프트에 그대로 들어갑니다. 매주 월요일 아침에는 지난주에 무엇이 먹혔는지 정리한 메모가 옵니다. 사람이 엑셀을 열지 않아도 학습이 돌아갑니다.
“자동화의 값은 사람이 안 해도 된다가 아니라, 사람이 판단할 것만 남는다에 있습니다.”
완전 자동은 첫날이 아니라 두 달째였습니다
처음부터 자동으로 올리지 않았습니다. 두 달 가까이 승인제로 돌리면서, 사람이 반려하는 건이 어떤 유형인지 보았습니다. 반려가 한 건도 없는 구간이 2주 이어진 뒤에야 자동 발행으로 넘겼습니다. 순서를 반대로 하면, 즉 먼저 맡기고 문제가 생길 때 고치는 방식으로 하면, 그 사고가 남의 눈앞에서 일어납니다. 자동화의 순서는 지켜본 뒤 맡기기입니다.
사람의 시간은 줄지만 눈은 남습니다
최근 7일 사람 개입 0분은 승인 버튼을 누른 시간이 0분이라는 뜻입니다. 채널을 안 본다는 뜻이 아닙니다. 매주 월요일에 학습 메모를 읽고 방향을 정하는 시간은 그대로 있습니다. 자동화가 없애 주는 것은 손이지 판단이 아닙니다. 이 구분을 못 하면 '돌려놨는데 왜 성과가 없지'로 끝납니다.
많이 올린다고 반응이 비례해 늘지는 않았습니다
매일 올릴 수 있게 되자 처음에는 편수를 늘렸습니다. 그런데 포맷별로 반응 차이가 크게 벌어졌고, 반응이 약한 포맷을 계속 밀어 넣는 건 손해였습니다. 편수를 줄이고 잘 되는 포맷의 비중을 올리는 쪽으로 편성을 다시 짰습니다. 자동화의 진짜 이득은 더 많이 만드는 게 아니라, 바꿔 보는 비용이 거의 0이라 빨리 답을 찾는 데 있습니다.
품질 게이트가 없으면 자동화는 오래 못 갑니다
AI가 쓴 글에서 가장 위험한 건 문장이 어색한 게 아니라 없는 숫자를 그럴듯하게 적는 것입니다. 사례 콘텐츠는 특히 그렇습니다. 그래서 출처 없는 수치, 과장 표현, 길이 초과를 자동으로 걸러내고 걸리면 사람에게 넘깁니다. 이 장치 없이 완전 자동으로 두면 언젠가 한 번은 크게 틀립니다. 그 한 번이 그동안 쌓은 신뢰를 지웁니다.
- 매일 쓸 소재가 계속 생기는 분야
- 형식이 정해진 콘텐츠(카드·리스트·비교)
- 하루 1분 승인할 사람이 있는 곳
- 건마다 법적 검수가 필요한 업종
- 소재가 계절당 몇 건뿐인 채널
- 계정 하나에 매출 전부가 걸려 있어 실험이 부담스러운 경우
구축 범위에 따라 달라집니다. 서버·AI 사용료는 고객 명의로 결제하며 우리 월 고정비는 없습니다.



같은 템플릿, 다른 소재 — 보정 없이 발행된 실물입니다
왜 중요한가
자동화를 검토할 때 대부분 '사람 손을 얼마나 줄이나'를 봅니다. 하지만 실제로 돌려 보면 중요한 건 '사람이 남아야 할 자리가 어디인가'입니다. 이 채널은 두 달 가까이 매일 돌면서 승인에 드는 시간이 주 0분까지 내려왔지만, 품질 기준에 걸리는 날에는 반드시 사람에게 묻습니다. 무엇을 넘기고 무엇을 남길지 선이 분명하면 완전 자동도 안전합니다. 반대로 그 선이 없으면, 자동화는 잘 돌다가 한 번에 크게 틀립니다. 같은 구조를 고객 채널에 옮길 때도 순서는 같습니다. 먼저 승인제로 돌리고, 반려가 사라지면 그때 자동으로 넘깁니다.






